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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운영자 |
작성일 |
2007/02/11 1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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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없음 |
조회수 |
38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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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스페인 영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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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최고의 명화 제주‘상륙’
제주씨네아일랜드, 23∼25일 제주영상미디어센터서 스페인영화제
영화팬들이 가슴 설렐 일이 있다.
제주씨네아일랜드가 오는 23∼25일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한국인의 정서와 가장 잘 부합하는 나라 중 하나인 스페인의 걸작 4편을 모아 스페인영화제를 개최하기 때문.
그동안 제주는 물론 국내에도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필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세계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스페인감독 빅토르 에리세와 카를로스 사우라, 이미 세계영화사에 길이 남은 두 명의 거장 루이스 부뉴엘과 후안 안토니오 바르뎀을 조명한다.
상영작은 바르뎀의 대표작 ‘러브메이커’와 부뉴엘의 ‘절멸의 천사’, ‘과작의 현자’라 불리는 에리세의 ‘남쪽’, 사우라의 근작 ‘보르도의 고야’ 등으로 스페인영화의 수작 중 수작들이다.
제주씨네아일랜드는 “스페인을 넘어 유럽영화의 어제와 오늘을 살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다시 이런 영화제를 만나려면 10년을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고 관람을 강력 추천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주한스페인대사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영화제를 후원한다.
관람료 일반 5000원, 학생 4000원, 회원 3000원. 문의 (702)1191. 다음은 각 감독 엿보기.
▲후안 안토니오 바르뎀(1922∼2002)=1952년 ‘웰컴 미스터 마샬’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스페인 프랑코 독재체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 때문에 1956년 ‘러브메이커’ 촬영 중 체포되기도 했다. 자유투쟁 속에 스페인 사회를 유머와 해학으로 비판하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루이스 부뉴엘(1900∼1983)=데뷔작 ‘안달루시의 개’(1929)와 ‘황금시대’(1930)로 일약 초현실주의의 기수가 됐다. 다큐멘터리 ‘빵 없는 여자’를 만들었지만 상영 금지됐다. 스페인 내전 후 멕시코에 정착, ‘절멸의 천사’(1962) 등 걸작을 만들었다. 홍상수 감독이 좋아한다.
▲빅토르 에리세(1940∼)=영화평론가로 일하며 시나리오를 쓰거나 단편작업을 하다가 1973년 장편 ‘벌집의 정령’에 이은 1982년 ‘남쪽’을 발표해, 스페인 ‘최고 감독’ 평가를 받았다.
▲카를로스 사우라(1932∼)=사진작가와 영화감독 일을 병행하는데 1966년 프랑코정권의 이데올로기를 분석한 심리스릴러 ‘사냥’으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받은 후 명성을 쌓아왔다.
* 출처: 2.10일자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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