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설날이 와버렸어요 ㅠㅠ
엄마께서 비행기표를 아무리 구하려 해보셨지만
결국 제주도에서 부산으로 오는 표가 없어 올 설에는 찾아뵙지 못하게 되었어요
아줌마 아저씨도 건강하세요?
희원이 언니 편지는 잘 받았어요^^
그리구.. 빨간 봉투에 넣어서 보낸 제 편지도 받았을지 궁금해요 ㅎㅎ
1년 반동안 희원이 언니랑 편지 주고받으면서
이젠 편지가 도착하면 누가 누구한테 보내는건지를 저도모르게 확인해버려요 ㄱ- 그새 버릇이 들었을까요 ㅋㅋ
오늘 엄마 폰으로 군대간 큰오빠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설 명절이라고 모두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리래서 전화했대요
전화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일분 채 하지도 못했나봐요
목소리도 많이 의젓해졌다고 엄마가 그러시던걸요 ㅎㅎ
그러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래요^^
설날에 전국적으로 한파가 들이닥치면서 제주도는 또 눈이 내렸을까요?
2008년 말에 내린 제주도의 눈..엄청 많이 구경하고싶었는데 ㅎㅎ
부산에는 엊그제 눈 내렸다가 금방 그쳤어요
그런데 참 허탈하게 3초에 눈 하나씩 보일정도로 엄청 조금 내리는거 있죠?
눈송이도 왜그렇게 작은지 원 ㅠㅠ
아참!! 어제 텔레비전에서 봤는데요
제주 5일장은 명절되니깐 차가 엄청 밀리던데..
왠지 익숙한 풍경에
제주도라 하면서 한라산을 딱~비춰주는데요,
한라산 꼭대기에 왠 눈이 그렇게 하얗게 쌓인지..
c&p에서는 한라산이 보였었죠..
히히 ㅋㅋ
저 c&p에 갔을때.. 정말 웃긴 일 있었어요ㅋㅋㅋㅋ
그때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엄청 웃긴거 있죠?
부산으로 돌아오는 날
가족들 전부 방 안에서 짐을 챙기는 도중에
전 과자봉지 들고 밑에 내려왔거든요
그런데 마당에 차트랑 오천이 말고 왠 닭들 여럿이 꼬꼬꼬거리고 있는거예요 ㅋㅋ
왜 제가 저번에 묶었던 그 건물 앞에보면.. 다리같이 생긴 기둥 있죠
거기를 나와서 돌계단을 내려와서 씨엔피 마당으로 가는데
제 뒤에서 갑자기 뭔가 달리는 소리가 들려요
풀잎이 밟히는 파삭 파삭하는 소리랑 두두두두하는 소리랑;;
놀래서 휙 뒤돌아 봤더니 왠 수탉 한마리가 급정거하면서 저한테 천천히 걸어오고 있는 거예요
뭐야 쟤~하면서 다시 마당을 향해 걸어갔는데
또 뒤에서 두두두하는 달리는 소리가 나서 휙!!돌아보니깐
또 아까 그 수탉이 급정거하면서 모른척..;;하며 천천히 걷더라구요 ㅋㅋ
우연일까요 아닐까요;;참 미스터리(무슨?!)한 사건이었습니당 ㅠ
아무튼
부산 기온도 많이 내려갔어요
엊그제 학원에서 감기를 옮겨왔거든요 ㅠ
그래서 오늘 토요일인데도 이렇게 집안에 가만히 앉아있죠 ㅎㅎ
흐아;;
컴퓨터도 3일만에 다시 켜진거예요
바이러스를 얼마나 심하게 먹었으면 켜지다가 다시 꺼야되고..
이런 상태가 되다가 갑자기 컴퓨터가 켜지니깐 이제 할꺼 다 하고 꺼야한다는 엄마랑 제 심정으로 씨엔피 홈페이지를 제일 먼저 찾았어요 ㅋㅋ
게임은 절대 안된다고 옆에서 막 소리치세요, 지금 -.-
(사실 슬쩍 한판 하려했거든요 ㅋㅋ)
언제 다시 c&p에는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시 볼 수 있다는건 아마 확실한듯?^^
히히 ㅋㅋ
어쨌든..아줌마 아저씨 그리고 희원이 언니도 감기 조심하구요 ㅠㅠ
담에 또 컴퓨터 켜지면 당장 찾아뵐께요 ㅋㅋ
안녕히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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