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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 > Talking About C&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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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숙경 |
작성일 |
2009/03/20 1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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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IMG_2389.JPG [2,068 KBytes] |
조회수 |
2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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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나에게 주는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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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작가님의 러브잇을 읽고서
나도 저런 여행을 해봐야지 하며 동경을 했었습니다.
여느 여행처럼 떠나기전의 준비, 계획따윈 없이
무작정 숙소에 전화를 해보고
상냥하신 여사장님과의 통화에 여기가 머물 곳이구나 하고
떠나오게 되었습니다.
올곧이 나혼자서만 있을 4일간의 여행이
처음에는 두려움으로 다음에는 지겨움으로 느껴지지 않을까하는
불안함도 없지 않았고,
한편으론 까짓껏 내가 못할께 뭐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도착한 리조트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만 차려진 밥상을 한상 가득 받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괜한 두려움들은 감히 이렇게나 좋은 풍경들속에 있는 저에게
찾아오지도 않았고
오히려 왜 이렇게 행복하지?라는 생각과
좀더 일찍 올껄하는 약간의 후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저는 떠나왔고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마음껏 생각하며
그간의 상처들을 용한 의사분께서
한방의 진료로 말끔히 치료해주시는 듯 했습니다.
"치료를 말끔히 받았으니
앞으로 다치지 않게 조심히 잘 살아가기만 하면
되는구나....
말처럼 잘 살아가는게 쉽지 않겠지만
쉽지 않다면 또 한번 씨엔피라는 치료약으로 나를 달래주자..."
혼자 중얼중얼 다짐을 해봅니다.
머무는 동안
행복의 크기와 부피가 대기업 회장님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삶의 살고 계셨던
주인 내외분의 배려로
제 마음이 더 단단해 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진심에서 우러나는 목소리로 나즈막히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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