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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C&P |
작성일 |
2009/12/10 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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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없음 |
조회수 |
2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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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허브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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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이 늦었네요.
저희 집에 오신 분들이, 특히 겨울에 오신 분들은
로즈마리를 보고 놀라시곤 합니다.
"겨울에 허브가 이렇게 푸를 수가 있냐"고..
그래서 제주가 따뜻한 남쪽 나라인가 봅니다.
민트 종류는 가을이 되면 좀 시들다가
겨울이 되면 줄기 아랫부분만 남기고는 조금씩 말라갑니다.
하지만 로즈마리는 정말 생명력이 강해요.
좀체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제주의 따뜻한 기온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허브의 여왕이 로즈마리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 강인한 생명력에서 오는 사시사철 푸르름이 아닐까 해요.
로즈마리처럼 향기로운 편지 감사드려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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