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승마 테마파크ㆍ트레킹코스 만든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도가 승마 테마파크와 승마 트레킹 코스, 말 테마체험마을을 조성하는 등 말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30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1개소에 승마장, 마사, 실내 마장, 승마조련시설, 전시ㆍ홍보관 등을 갖춘 승마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곳에는 승마 체험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용구와 시설 등도 마련되며, 향장품 생산 및 판매장도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에 공모를 거쳐 승마 테마파크 조성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승마 애호가들이 말을 타고 제주의 드넓은 초원을 달리는 제주형 승마 트레킹 코스와 승마학습장도 개설된다.
도는 내년 1차로 16억원을 투자해 제주시에 특색있는 자연을 활용한 승마 트레킹 코스 1개소와 승마학습장 4개소를 만들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
이어 추가로 32억원을 투자해 4개소의 승마 트레킹 코스를 추가로 조성하고 국제트레킹 대회와 승마축제 등을 유치해 승마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예부터 말 생산지로 널리 알려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 승마장, 농촌문화체험관, 승마코스 등을 조성하고, 마을 경관을 잘 가꿔 제주를 대표하는 말 체험마을(사업비 10억원)로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 40억원을 들여 제주시에 입원 및 재활시설 등을 갖춘 말 전문 동물병원 1개소를 만들어 말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기로 했다.
jpho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4/14 08: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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