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태풍 후기 올립니다...
티비를 보면, 제주가 전부 초토화가 된 듯 합니다.
하지만, 어제 새벽~오후까지만 전기 수도 등이 불통이다가
어제 저녁무렵 정상화가 된 후 이제는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저희 집 피해는.... 다행히도...
집 지을때 큰맘먹고 세운 독일산 피뢰침(아주 비쌌어요)이 꺾인것,
그게 꺾이면서 지붕 기왓장 몇개를 깨뜨린 것 말고는
큰 피해는 없습니다.
아참....
남편과 아들이 지난 겨울 지은 마사1동은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아마도 초짜 목수들이 경험 없이 지은, 부실시공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희 집 말들은 평소에도 마사에 들어가지 않고
폭신한 소나무 숲에서 취침을 하는 통에 전부 무사하구요.
바람에 떨어진 솔방물을 줏고 잔가지들을 치웁니다.
유리창도 닦구요.
빨래도 잔뜩 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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