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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 > Talking About C&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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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태희 |
작성일 |
2013/08/30 1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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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없음 |
조회수 |
2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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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C&P 이야기, 한번 들어 보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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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간다고 하면 다들 좋겠다~! 하고 부러워 합니다.
그 만큼 제주는 아름다운 섬이고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으뜸 여행지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지난 봄에 결혼한 딸과 사위의 초대로 함께했던 3박4일의 아주 특별한 제주여행이였습니다. 자잔다고 가느냐? 장모가 되어서 눈치도 없다 하겠지만 요즘 젊은이 같지 않게 정말 괜잖은 제 사위의 장모사랑 덕에 여행은 아주 아주 굳~! 이였습니다.
여행전 묵을 숙소가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라 어머님이 좋아하실꺼라는 사위의 이야기만 듣고 그런가보다 했는데 늦은 밤 도착하여 아침에 일어난 나를 아름다운 초원위의 그림처럼 펼쳐진 고품격 속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 그곳은 바로 지중해풍의 멋진 c&p 리조트였습니다.
숙소의 넓은 창으로 내다 보이는 뒤안은 멀리 한라산이 길게 앉아있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푸른 초원은 말들의 놀이터 였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앞면은 멀리 바다가 보이고 높고 낮은 오름이 그림 같았습니다 우연히 거실에 앉아서 보게 된 일출 광경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주변에 인가가 없는 리조트는 푸른 초원위에 붉은 기와지붕과 하얀 벽의 조화로 지중해 어느 고급 리조트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사장님 내외가 심혈을 기울려 삶의 터전으로 닦은 곳으로 10년 남짓 되었다는 c&p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 대단지 콘도와는 다른 가족적 분위기의 편안하고 서정이 깃든 곳으로 세심한 배려와 원두커피를 권하며 고객과의 어색함을 풀어내시는 모습은 오랜 경륜을 통해 터득된 양질의 서비스였습니다.
c&p 리조트는 사람뿐이 아니라 가축들의 낙원이기도 합니다. 지네 퇴치를 목적으로 토종닭을 놔 기르고 어미말이 새끼를 옆에 달고 고삐를 풀은 채 풀을 뜯는 모습은 평화로왔습니다 새 마리의 개들은 주인을 닮았는지 견격(?)이 높아 사람을 가려서 짓더군요. 산책을 하려고 나서니까 앞서 쫓아 나와 길을 안내합니다. 신기하게 느껴지던 이런 모습들은 도심속에 찌든 우리를 순화시겨 주어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을 간절하게 하였습니다.
주변에 지천으로 깔린 고사리밥은 저를 다짐케 하였습니다. 내년 고사리철에 한번 보자고요! 낫으로 고사리를 벤다더니 정말이구나 하고 저를 홀딱 반하게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c&p리조트에서 3박을 하며 다녔던 우도관광, 앞오름, 예상하지 못했던 한라산 정상등반, 길을 잘못 들다 만난 논짓물까지 두고두고 기억 될 아름다운 여행이였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딸과 이 세상을 다 얻은 듯 믿음직스러운 사위에게도 너무 고마운 마음입니다.
떠나던 날 아침 모두 함께 마신 원두커피는 로즈마리랑 더욱 은은한 향기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이제는 가장 좋아하는 곳이 되었고 그래서 c&p 리조트는 물론 동물들과 사장님 내외분을 테마로한 동화까지 엮어 출간예정이라던 은주씨! 반가웠습니다. 대기업 좋은 직장 은퇴하시고 남들 생각하지 못한 곳에 자리 잡아 부러움을 사는 정수원. 심향미 내외 사장님!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모두들 c&p 빌리지 리조트가 너무 좋다는 글이 넘치더군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영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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