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봉 소믈리에 추천 설 선물 와인 4선
1. Columbia Crest/ Cabernet Sauvignon Columbia Valley Reserve 2005
미국 컬럼비아 크레스트/ 까베르네 쇼비뇽 컬럼비아 밸리, 나라식품 수입, 5만원
1967년에 설립된 콜롬비아 크레스트는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전문적으로 분리해 개별 양조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고급 와이너리 중 하나로 워싱턴주를 프리미엄 와인 산지로 올려 놓은 주역이다. 2009년 100대 와인 1위에 선정된 이 와인은 붉은 자두, 야생딸기의 향기가 세련되면서도 복잡한 맛을 선사하며,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이 생동감 있는 풍미를 전한다. 상당히 토양적인 느낌이 충만하여 보르도 포므롤 와인의 특성도 보인다. 캘리포니아 카베르네 쇼비뇽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매력적인 와인이다.
2. Barone Ricasoli/ Chianti Classico Castello di Brolio 2006
이탈리아 바론 리카솔리/ 키안티 클라시코 카스텔로 디 브롤리오, 까브드 뱅 수입, 8만원
1144년 설립된 바론 리카솔리는 양질의 산지오베제만 재배하는 우수 와인 생산자다. 2009년 100대 리스트에서 이탈라아 와인으로는 가장 높은 5위에 선정됐다. 빈티지 2006년의 날씨는 완벽했다. 봄은 온화했고 8월 중순 여름까지는 선선했다 바로 무더위가 이어졌다. 포도알은 이미 충분히 성숙했는데 주스는 상당히 줄었지만 당도는 훨씬 더 높았다. 그래서 마시기 바로 전에 오픈해서 테이스팅을 해도 산도와 알코올의 조화로운 균형감이 느껴진다.
3. Two Hands/ Shiraz Barossa Valley Bella’s Garden 2007
호주 투 핸즈/ 쉬라즈 바로사 밸리 벨라스 가든, 빈티지 코리아 수입, 12만원
투 핸즈는 최고 좋은 쉬라즈를 기본으로 한 와인을 만들 목적으로 1999년 설립됐다. 와이너리의 역사는 긴 편이 아니지만 양보 없는 품질(Quality Without Compromise)을 내세우며 고급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2004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남반구에서 가장 훌륭한 메이커’라는 평을 받았다. <와인 스펙테이터> 선정 100대 와인에도 여러 번 이름을 올리며 탄탄한 이력을 쌓고 있는데 포도와 오크통 선택부터 혁신적인 패키지와 홍보활동까지 신생 와이너리의 개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와인 레이블에 부인과 딸의 이름을 따는 등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4. Orin Swift/ The Prisoner Napa Valley 2007
미국 오린 스위프트/ 더 프리즈너 나파 밸리, 와인 투유 코리아 수입, 13만원
오린 스위프트는 첫 작품 프리즈너로 천재 와인 메이커로 급부상했다. 프리즈너는 레이블 만큼이나 특이하고 감각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와인이라는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출시와 동시에 품귀 현상을 빚었다. <와인 스펙테이터> 100대 와인에도 여러 번 선정됐는데 여러 품종을 잘 블렌딩 해 풍부한 과일향과 밸런스가 아주 뛰어나다. 알코올 도수가 높고 남성적이며 강건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두시간 전에 디캔팅 해서 마시면 최상의 맛을 볼 수 있다.
[출처] 국가대표 소믈리에의 추천 설 와인|작성자 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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