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고학 발굴팀이 "5천년~6천년 전의 젊은 남녀로 추정되는
"포옹하고 있는 유골"을 발굴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기사는, 서로 바라보며 완벽하게(!) 포옹하고 있는 커플
(뼈로만 남아있는)의 사진을 함께 싣고 있다.
이탈리아 북부 만토바 부근의 신석기 시대 유적지에서 발굴된
이들 "오래된 연인"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이 시기 최초의 유골이자,
엄마와 아이가 아닌 것으로는, 포옹하고 있는 유일한 유골이라고 한다.
발굴팀이 밝힌 바로는,
이 유골들이 5천 년에서 6천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남성과 여성인 것 같고,
치아 상태로 봐서 젊은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5천년 동안이나 마주보고 포옹하고 있는 이들의 사진을 보며,
"사랑은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뼈만 남은 해골의 모습이지만,
서로 마주보고 있는 포즈에서 사랑의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발굴팀은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이들의 사인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자발적 순장인지, 타의에 의한 매장인지를 밝혀내겠다고 한다.
발굴 결과에 상관 없이, 그들의 사랑이
5천년을 뛰어넘는 "변치 않는 사랑"이기를 갈망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남자와 여자는 아무리 뜨거운 사랑이더라도 2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한다, 생물학적으로는...
하지만, 그러한 과학적 근거와 무관하게,
세상이 끝나도록 변치 않을 사랑이
가끔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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