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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에게- 한 밤중, 불을 껐더니 반딧불이 세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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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C&P 관리동에 있는 카페는 아이들의 놀이터였습니다. 함께온 아이도, 따로 온 아이도 여기서는 모두 친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엮어 주는 데 오천이와 토끼도 한몫 했구요.
카페에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거나 나팔을 불거나 피아노를 칠 때... 온갖 종류의 불벌레와 곤충, 청개구리, 잠자리가 뛰어 들어와 아이들과 함께 했지요.
그런데... 오늘 밤... 실내 불을 껐더니, 천장을 향해 날아다니는 불빛 세마리! 반딧불이들입니다.
지난여름 반딧불이 유충을 보고 좋아했던 아이들이 이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본다면 환호성을 지를 텐데요...
저희들만 보기 아까와 글 올립니다.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는 잘 안찍혀서 낮에 카페앞 잔디밭에 있던 것들을 찍은 사진을 대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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