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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리 유지하기...

요 며칠, 집에서 남편 역할을 하고 있다.
말 밥 주기, 잔디 풀 뽑기, 물탱크 물 확인하기, 전구 교체하기 등등...

그중 가장 중요한 일은
남편이 애지중지하는 말들을 "먹이는" 일이다.

처음 며칠동안,
사료가 든 통을 들고 걸어가도 애들이 다가오지 않는다.
그들에게 나는 밥을 주는 사람이 아니므로,
멀리서 지들 할일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내가 그들 시야에 들어오기만 해도 애들이 슬금슬금 나를 향해 다가온다.
비로소 나를 "밥을 주는 사람"으로 인정 하게 된 거다.

그런데, 서로에게 익숙한 상황이 된다는 것이 반드시
편안하고 순탄한 상태가 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들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었을 때,
나는 '안전' 했다.

오히려, 그들이 나를 "밥주는 사람"으로 인정하게 된후
나는 그들로부터 안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사료통을 든 내게 "밥을 빨리 달라"고, " 왜 이제 왔냐고" 달려들거나
그들끼리 "내가 먼저 먹겠다"며 발길질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내가 갇히게 된 것이다.

오늘, 1살짜리 유니콘 뒷발질에 당할 뻔 했다.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피했기 망정이지...
하마터면 "부부 동시 입원" 처지가 될 뻔했다.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모든 관계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것... 이 정답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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