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입니다.
제주도는 노오란 물결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바닷쪽으로는 이미 유채꽃이 활짝 피었고,
산쪽의 유채는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월이 되어 유채가 시들즈음,
제주도는 또 한번 자연의 혜택을 입게 됩니다.
청정 식품, 고사리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즈음이면, 제주도 전역은 고사리 꺾기 열풍이 벌어지지요.
가끔 지역신문과 방송에
"고사리 꺾다가, 70 노파 실종"이라는
웃지 못할 뉴스가 들리기도 하구요.
저희 C&P 뒷들판도 이때쯤이면 동네사람들이 앞다퉈
고사리 꺾기에 내섭니다.
저희 뒷 들판 고사리가 유난히 좋아,
옛부터 고사리골(?)이라고 불리기도 했을 정도랍니다.
동네 사람들이 다 꺾어가면
숙박손님들 몫은 남아있기나 하겠냐구요?
모르시는 말씀이세요.
고사리는 "꺾고 나서 뒤돌아보면 또 쑥쑥 자라있다"는 말을 할 정도로
한시간이 다르게 정말 쑤~욱 쑤~욱 올라오는 것이 보일 정도입니다.
저희 리조트 뒤 2만평의 들판이 저희 땅이니,
저희 숙박 손님들이 꺾으실 고사리는 언제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셈이지요.
봄, 제주로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큼직한 베낭 하나씩 챙겨오세요!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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